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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2(Earth 2), 기본 내용 알아보기

by 하우이지 2022. 4. 23.

어스 2(Earth 2) 알아보기

어스 2(Earth 2) 2020 소개 영상 - 어스 2 공식유투브

어스 2(Earth 2)는 현실의 지구를 그대로 복사하여 가상으로 부동산을 투자하고 거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창업자는 셰인 아이작이며, 오큘러스VR 창립멤버가 자문으로 있습니다.
아직은 개발 초기 상태로 최근 어스 2에서는 초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어스 2는 가상의 지구를 구글맵을 기반으로 1:1로 매핑하여 만들어진 가상현실 세계입니다.
가상현실 속 땅을 소유하거나 소유자가 내놓은 매물을 사거나 경매를 제안한 뒤 운영사에 돈을 내고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가상 부동산은 10 m×10m, 100㎡ 넓이인 타일 단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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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2(Earth 2) 속 나라별 타일가격

위와 같이 대한민국, 이탈리아, 영국, 호주, 독일 등 비싼 땅들을 직접 살 수 있어서 현실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대리만족을 주는 가상 부동산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어스 2에서는 내가 산 타일의 국가를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면 살수록 타일의 가격이 오릅니다.
수요가 많을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주식이나 코인과 비슷한 구조이죠.
구매하고 싶은 장소는 어디든지 검색하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을 검색하면 위성사진이 보이고 지도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매한 토지는 토지 소득세도 발생하는데, 어느 한 국가에서 새로운 거래가 발생하면 해당 국가의 토지 소유자들에게 분배금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밖에도 향후 토지에서 발견되는 보물에 대한 보상이나 광고 수익 등도 발생할 예정입니다.
타일은 신용카드, 페이팔 결제로 구매가 가능하며 출금 시에는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야 하는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현재 어스 2는 개발 단계이기에 가상 부동산을 투자하고 바로 현금화하기는 어려우므로, 어스 2라는 플랫폼에 투자한다고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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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2(Earth 2) 초안 속 모습

처음 어스 2에는 몰입형 증강현실(AR) 등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게임 개발자 및 유저들의 이용이 많았으나,
2021년 초 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옮겨 붙으며 일반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었습니다.
어스 2의 부동산 거래 단위인 타일 당 가격은 서비스 초반 0.1 달러였으나 이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원의 취득과 건물의 건설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폴리곤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드론 더 게임 인수 등 점점 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갖춰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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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2(Earth 2)에서 바라본 서울

어스 2가 비트코인의 행보를 따를지 모른다는 시선이 많아지면서 거래량이 많이 늘어났고,
실제로 국내에서도 DGB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지난 1월 어스 2를 통해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사 건물을 구매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어스 2를 언급하며 경상북도에서 경상북도청 건물을 구매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어스 2의 주요 랜드마크 도시들도 빈틈없이 전 세계 유저가 매수하고 있으며, 월간 활동 유저는 15만 명 이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에 비해 아직 여러 문제 가능성에 대한 규제나 서버 안정화 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았기에 우려점도 많습니다.
어스 2 내에서 결제는 간편히 가능하나 출금과정이 개발자의 컨펌을 거쳐야 하기에 출금 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과 자금세탁 등을 대비할 관련 규제가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뒤따르지 못하고 있기에 범죄 수단 활용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시선도 많지요.
또한 어스 2가 결국에는 가상현실이기에 어느 순간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가 오를 수도, 어느 순간 아무 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어스 2의 발 빠른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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