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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사회·경제 정보

체리슈머, 체리피커, 체리피킹 차이점과 뜻 알아보기

by 하우이지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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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슈머, 체리피커, 체리피킹 차이점과 뜻 알아보기

체리슈머-체리피커-체리피킹-cherry-pick
체리슈머, 체리피커, 체리피킹

몇 년간 지속된 경제 침체로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체리슈머'인데요, '체리슈머'란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체리슈머'는 케이크 위에 맛있는 체리만 쏙 빼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체리피커'와 '컨슈머(소비자)'가 합쳐져 진화된 단어입니다.
'체리피커'의 경우 자신의 실속만 챙기는, 즉 기업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제공한 혜택은 챙기지만 실제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구매하지 않고 혜택에 치중된 부정적인 의미의 소비자를 뜻합니다.
'체리피커'의 이런 소비 행위 그 자체를 바로 '체리피킹'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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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슈머'는 '체리피커'와는 약간 다릅니다.
'체리슈머'는 지속되가는 불경기에 알뜰하게 소비하며,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살뜰히 아끼는 긍정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공동구매, 소량구매 등과 같이 소비자들이 모여 함께 구입하며 가격적인 절약 효과를 보거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대용량 제품이 저렴하더라도 당장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구입하는 소비 형태를 보입니다.
음식을 배달 주문할때에도 배달비를 나눠서 부담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넥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이용함에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눠 결제하고 공유하며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쿠폰이나 이벤트성 포인트를 모아 할인을 받거나, 브랜드의 시즌오프 기간을 기다려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는 등 꼼꼼하고 알뜰한 소비로 똑똑한 짠테크를 실천합니다.

 

 

  • 체리피커(Cherry Picker):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관련 혜택만 챙기는 소비자
  • 체리피킹(Cherry Picking): '체리피커'의 행위 그 자체
  • 체리슈머(Cherry-sumer): 자신이 가진 정보를 총 동원하여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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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체리슈머' 소비자들은 여러 전략적 소비 활동을 펼칩니다.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딱 맞춰 구매하는 '조각 전략'으로 실속을 챙기고, 함께 모여 소비하며 비용과 효용을 나누는 '반반 전략'으로 절약을 도모합니다.
'말랑 전략'은 장기간의 계약에 매이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는 유연한 계약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체리슈머'의 소비 형태가 경제 악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점차 증가하는 1인 가구와 이제는 현란한 마케팅에 흔들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 그리고 작고 유연한 소비 형태로 변화해 가는 소비자들의 변화 트렌드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기업들은 가격대별 촘촘한 제품군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전문가들은 '체리슈머'들이 앞으로의 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의 MZ 세대는 주요한 '체리슈머'로써, 알뜰한 소비를 통해 저축한 금액으로 관심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여러 플랫폼에서도 이런 '체리슈머'를 겨냥한 여러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고 하니, 극한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전략적 소비를 얼마나 알맞게 대처하는지가 앞으로 기업들의 판매 전략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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